전문가의 설명과 환경경제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알아보자.

우리는 북경대학교 경제학원 환경경제학과 리홍(李虹)교수님을 찾아가 보았다.
 
1. 최근에 경제학계에서 환경경제학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환경경제’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환경경제학이란 환경과학과 경제과학의 원리와 방법을 통하여 경제발전과 환경보호의 모순을 분석하고 경제재생산과 자연재생산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최소한의 사회환경 기회비용으로 보다 경제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물질 변화 방식을 창조하는 신흥 학문입니다. 환경경제학은 선험(先验)적인 학문이 아닌 사회에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면서 탄생한 사회과학 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죠.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세계각국은 경제발전에만 치중한 나머지 자원환경을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자원환경은 위협을 받게 되었고 인류의 기본적인 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되었죠. 결과적으로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환경의식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2. 현재 중국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환경문제는 무엇입니까?
-> 현재 중국은 환경오염, 생태계의 불균형, 자원부족, 자원낭비 등 여러 가지 심각한 환경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중국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전략에도 심각한 제약이 되고 있죠. 우선 환경문제는 국민들의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며 경제성장속도와 GDP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영향을 줍니다. 또한 정부가 경제정책을 실행하는데 걸림돌이 되어 경제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환경문제가 기업성장이나 기업제도의 건설, 대외 경제 정책, 재정 그리고 화폐정책 등의 효과적인 성장을 억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국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정책을 내세워 전면적인 ‘순환경제’의 실현으로 새로운 공업화시대에 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많은 북경시민들은 이번 2008 북경 올림픽이 사람들의 환경의식 수준을 높이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교수님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 ‘녹색 올림픽’은 이번 2008 북경 올림픽의 삼대 주제중 하나입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북경시측에서는 ‘녹색화 건설’을 중시하여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도시내의 녹지면적이 눈에 띄게 넓어지고 있으며 시민들의 환경의식도 높아지고 있죠. 통계에 의하면 2004년 북경시내의 녹색면적은 41.8%에 달했으며 공기질량이 2급 이상인 날은 일년 중 229일로, 1998년보다 35.2%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녹색 올림픽’ 이라는 새로운 개념은 북경시내의 환경보호 정책을 펼치는 있어서 좋은 영향을 주지만 올림픽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앞으로 장기적인 환경의식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중국의 인구는 한국인구보다 약 25배가 많고 자원의 양도 비교가 안 되는 정도인데, 2002년 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석유사용량이 전세계4위, 한국이 바로 뒤인 5위를 차지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환경경제학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수 있습니까?
-> 중국과 한국, 두나라 모두 국제경제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중국은 자원이 풍부하지만 예전부터 장기적으로 면밀하지 못한 정책으로 발전 해옴으로써 산업구조적인 문제를 일으켰으며 대량의 자원낭비를 초래하였습니다. 이에 비해 한국은 자원이 부족하나 국민 경제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한 상태이고 비교적 우수한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죠. 그러므로 대량의 자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전세계 경제 일체화는 한국 국민 경제가 발전하는 데 충분한 공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국과 한국의 석유 사용량은 비슷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5. 많은 서방국가에서는 ‘환경경제도시 만들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환경경제도시(예를 들어 독일의 Freiburg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중요한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환경경제도시는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이 갖추어진 도시입니다. 즉, 도시의 발전과정에 있어서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고려하여 도시건설의 빠른 발전을 실현하는 것이죠. 몇가지 중요한 조건은 첫번째, 우수한 경제 발전 조건의 구비, 두번째 환경도시건설의 중요성 파악, 세번째 환경과 경제의 조화를 중시한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환경경제학 교수로서 현재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 환경과 경제는 앞으로 인류가 발전해 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그 중 많은 문제들은 충분한 연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학생들은 넓은 시야를 갖추고 환경과 경제의 균형적인 발전을 추구할 의무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죠.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대학생들이 환경경제에 관한 지식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부터 일상생활속의 작은 실천을 통하여 환경경제발전에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환경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익사업 등의 여러 가지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보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리홍 교수님의 설명처럼 지금 우리 주위의 많은 현상들은 환경경제학적으로 분석이 가능하며 환경과 경제는 이미 분리할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우리의 일상생활이 곧 환경이고 경제라고 할 있는 것이다.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환경경제에 대하여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었으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서는 환경경제학이 빠질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글_ press오연옥 (mesoar@hanmail.net)

Press는 북경대학교 경제학 잡지 동아리입니다.